與 기간당원 급감…'모집당원' 빠진 탓
열린우리당이 표방하는 상향식 정당 운영의 근간인 기간당원의 수가 5·31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대폭 감소했다.
25일 현재 우리당의 기간당원 수는 지방선거 후보 경선이 끝난 지난달 말 기준으로 25만 명에 불과하다. 기간당원 숫자는 작년 7월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선 뒤 불과 한 달 만에 55만 명으로 증가했다가 작년 말 45만 명, 올 2월 35만 명으로 감소했었다.
기간당원은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이란 취지 때문에 우리당 출범 이후 추진했던 당내 민주화와 상향식 정당 운영의 근간이란 평가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일반당원과는 달리 매월 2천 원의 당비를 납부하는 기간당원은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 당직소환권을 갖고 있다는 점이 악용돼, 후보들이 기간당원 모집에 나서면서 참뜻을 왜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후보들이 2월 전당대회와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간당원 모집 경쟁에 나섰고 결국 자발적 기간당원이 아닌 모집당원만 크게 늘어났다는 것. 이 과정에서 당비대납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당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당비가 빠져나갔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등 적잖은 부작용을 노출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당 내에서 기간당원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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