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꽃미남 브래드 피트(42)가 뉴스위크가 선정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최신호인 7월3일자 뉴스위크는 피트가 전세계 파파라치들을 진정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아프리카로 끌어 들였다면서 그가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나미비아라는 나라를 알지 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연예계 데뷔 15년 내내 파파라치에게 쫓겼던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의 연애 이후에는 더욱 시달렸다고 말하고, 그러나 피트는 졸리와의 사이에 딸 샤일로 누벨이 태어나자 '피플'지에 400만 달러를 받고 누벨의 사진을 판 뒤 이를 아프리카의 자선 단체에 전액 기부하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피트는 이에대해 "누군가 딸의 첫 사진을 얻기 위해 우리 부부를 계속 쫓고는 그 사진으로 막대한 돈을 벌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그런 사태를 피할 수 있었으며, 결국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피트가 유명인 취급 잡지들이 가난과 질병에 대해 취재하도록 만든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아프리카 빈곤의 원인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일가견을 가질 정도로 연구도 많이 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이후 뉴올리언스 재건축을 위한 설계 공모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미국에서도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이와함께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베니타 싱, 루스 데골리아 등 2명의 20대 여성과 지난 1995년 온라인 경매 사이트 e-베이를 창시한 피에르 오미디아르,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미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인 릭 워런 목사, CNN '아메리칸 모닝' 앵커 솔리댓 오브라이언, 조류 독감 전문가 낸시 콕스, 씨티그룹 전 CEO 존 리드 등도 함께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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