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휴양지 계획 작년보다 7.1%p 늘어
직장인들은 월드컵기간이 끝나는 8월에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최근 직장인 1천19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69.9%가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며, 이 가운데 60.4%는 8월에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월드컵이 진행되는 7월에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장인도 29.8%였으며, 9월(3.8%), 6월(2.8%)에 가겠다는 사람도 소수 있었다. 6~9월을 피해 다른 계절에 휴가를 가겠다는 직장인도 3.2%였다.
여름휴가비로 직장인들은 평균 11만~30만 원선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21만~30만 원(27.0%), 11만~20만 원(20.9%) 등 직장인의 47.8%가 여름 휴가비용으로 11만~30만 원선을 계획하고 있다. 61만 원 이상을 쓰겠다는 직장인은 17.7%였고 다음으로 31만~40만 원(15.3%), 41만~50만 원(11.4%), 51만~60만 원(4.4%), 10만 원 이하(3.5%) 등의 순이었다.
또 직장인들은 지난해보다 여름휴가비를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비로 40만 원 이하로 쓰겠다는 직장인(66.6%)이 지난해(72.0%)보다 줄어든 반면 40만 원 이상 계획하는 직장인은 소폭 늘어났다.
휴가장소로는 대부분 국내 휴양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도 전년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직장인 10명 중 6, 7명이 국내 바다, 계곡 등 휴양지(65.3%)에서 보낼 계획이고 다음으로 해외(19.4%), 고향 또는 친척집(10.8%)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장인도 지난해(12.3%)에 비해 7.1%포인트 늘어났다. 직장인 중에서도 기혼보다는 미혼 직장인이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미혼 직장인 가운에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사람이 23.4%로 기혼 직장인(16.0%)보다 7.4%포인트 많았다. 반면 고향이나 친척집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겠다는 사람의 경우 기혼 직장인이 14.0%로 미혼(7.1%)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한편 휴가를 못 가거나 아직 계획이 없는 직장인은 그 이유로 '금전적인 부담'(3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미혼(31.9%)보다 기혼(42.4%)이 여름휴가 비용에 대한 금전적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현철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