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 동대문닷컴 대표 영남대 축구부에 3억 기부

입력 2006-06-22 10:00:43

"대학축구가 잘 돼야 한국축구도 잘 되죠!"

동대문닷컴(www.ddm.com) 장호(33) 대표가 21일 영남대 축구부에 육성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장 대표는 최근 동대문닷컴을 국내 최대 패션오픈마켓으로 성장시키며 전자상거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0대 CEO.

지난해 영남대 경제금융학부에 입학, 늦깍이 대학생이 된 장 대표는 중·고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뜻밖의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경험이 있어 평소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이종격투기 K-1 유망주들을 발굴해 회사차원에서 후원해오고 있고 10여 년 전부터는 사회인야구단 선수 겸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장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들만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엘리트 스포츠의 이면에는 소외된 아마추어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축구의 뿌리인 대학축구가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 한국축구도 강해진다"고 대학축구부의 발전을 기대했다.

또 "사업을 하면서 기본과 원칙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는데 이는 스포츠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대문닷컴은 공동구매 사이트 1위, 마켓플레이스 5위의 사이트로 회원 150만 명, 하루 방문자만도 30만 명에 달하는 인터넷종합쇼핑몰이다. 특히 올해부터 번개시장, 캐쉬몰경매, B2B서비스, e-라이프 등 이색 콘텐츠를 개발해 인터넷 쇼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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