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독도 방문으로 시작한다.
22일 김 당선자 측 새경북기획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다음달 3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다음 날인 4일 오전 도청 간부, 독도지킴이 팀장 등 20여 명과 함께 도청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 '지방외교시대'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이날 독도에서 '독도가 경북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므로 해당 광역단체장으로서 독도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린다'는 요지의 선언문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 독도 주민 김성도 씨 집을 찾아 문패와 우편함을 달아줄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외교에도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이 절실하다. 특히 독도와 관련된 각종 분쟁은 지방외교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도지사로서 지방외교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 측은 "김 당선자가 독도 방문을 도지사 첫 공식 일정으로 택한 것은 현장에서 300만 도민과 함께 웅도 경북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독도를 방문한 뒤 5·31 지방선거 기간 동안 찾지 못했던 울릉도를 찾아 주민들 목소리를 듣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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