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사회복지 국가 스웨덴은 교육복지 역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출산율 1위,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스웨덴은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유아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EBS TV '현장! 교육'은 22일 오후 10시 5분 스웨덴의 유아교육 시스템을 심층 취재해 방송한다.
'포스쿨라'는 만 1세~5세까지의 유아들이 다니는 유아학교로 여기에서는 철저하게 교육과 보호를 동시에 수행하는 '에듀-케어(edu-care)'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대부분의 유치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돼 부모의 퇴근시간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유치원에서 책임지고 아이들을 보살펴 주기 때문에 부모들은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보통 8시가 되면, 아빠들이 유아들을 맡기기 시작한다.
올 1월 개원한 스톡홀름 헤기스텐 지역에 위치한 멜라르 훼이덴스, 일찍 등원한 유아들은 유치원 안 식당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아침을 먹는다. 아침에 유치원에 온 유아들은 하루 종일 교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놀이와 학습을 병행한다. 유아들은 보통 오전·오후 하루 두 번 정도 나눠 바깥놀이라고 하는 실외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하게 된다.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만 6세 아동의 수업을 학교가 맡도록 돼있다. 이들은 초등학교에 소속된 일명 '프리스쿨 클래스'에서 취학 전 초등학교 1학년을 준비하는 과정을 이수한다. 스웨덴 정부가 지난 1996년부터 '유아교육이 초등교육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시작한 정책이다.
공교육의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학교 교육의 몫을 늘린 것이다. 정규 수업은 9시에 시작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출근 시간에 맞춰 그 이전부터 자유롭게 학교에 온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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