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폴란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FIFA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바르토시 보사츠키가 2골을 넣어 코스타리카를 2-1로 눌렀다.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진데 이어 독일에 0-1로 석패, 일찌감치 16강 탈락이 결정된 폴란드는 때늦은 승점 3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독일에 2-4, 에콰도르에 0-3으로 완패해 역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코스타리카는 로날드 고메스가 1골을 넣었지만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독일 월드컵 본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양팀은 당초 맥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주고 받으며 격돌했다.
초반 주도권은 세계적인 골잡이 파울로 완초페를 앞세운 코스타리카가 잡았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5분 완초페가 폴란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다 파울을 당해 얻은 프리킥 찬스를 제대로 살려냈다.
폴란드 수비벽 틈새에 서있던 코스타리카 선수 3명이 순간적으로 몸을 빼내는 사이 키커로 나선 고메스가 빈틈으로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고 골키퍼가 꼼짝 못하는 골이 됐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폴란드는 33분 코너킥으로 건너온 볼을 코스타리카 골키퍼가 잡으려 뛰쳐 나오다 비운 골문으로 보사츠키가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폴란드는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때 보사츠키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값진 1승을 올렸다.
양팀은 32개의 반칙을 주고 받으며 10개의 경고를 나눠 가지는 공방전을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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