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피아노 공연

입력 2006-06-20 07:08:07

…22일 오페라하우스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내한 공연이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조지 윈스턴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를 대표하는 연주자. 1982년 출시한 'December'가 국내에서 100만장 이상 팔리면서 뉴에이지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조지 윈스턴은 록키산맥과 넓은 평원지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미국 몬타나주 태생. 대자연 속에서 보낸 유년기의 추억이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배여 있다. 'Autumn', 'Winter into Spring', 'Summer'로 이어지는 계절 연작시리즈와 1995년 그래미상 수상작인 'Forest',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Montana-A love story' 등 자연의 색채가 묻어나는 주옥 같은 앨범을 내놓았다.

한국의 사계절이 고향의 기후를 닮아 한국을 사랑한다는 조지 윈스턴은 1998년 내한 공연 때 외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 기금으로 전달,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 주었다.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조지 윈스턴. 계절 변화조차 음미하지 못하고 사는 도시인들에게 수채화처럼 투명한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리스트와 하모니카 연주자의 면모도 보여줄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Rain', 'Woods', 'Fragrant fields', 'Memories of you', 'Riders on the storm' 등을 연주한다. 4만~9만 원. 053)421-198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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