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 집으로 돌아온 길동 씨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길순이가 여느 때와는 달라 보여 의아했습니다.
길동 씨가 퇴근하면 반갑게 인사하고 놀려고만 했던 길순이가 뭐에 정신이 팔려 있는지 궁금증이 밀려왔습니다.
다행히 길순이의 방문이 조금 열려 있어 길동 씨는 살며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길순이는 숫자가 하나씩 적혀 있는 나뭇조각들을 여러 장의 종이 위에 나누어 올려놓으면서 어떤 놀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나뭇조각을 놓는 방법이 각각 다르고 종이 귀퉁이에 적어놓은 수도 각각 달랐습니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진 길동 씨는 길순이가 하는 양을 진지하게 지켜보았습니다.
나뭇조각을 놓는 방법과 종이에 커다랗게 적힌 수에 어떤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길순이는 네 번째 종이 위에 나뭇조각을 올려놓더니 그 종이에 적을 수를 알아맞혀 보라고 합니다.
어떤 수가 와야 할까요? 오른쪽 그림을 보시고 알아맞혀 보세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림에서 오른쪽 하단의 수는 길순이가 어떤 규칙에 의해서 적어 넣은 수입니다.
이 문제는 고등원리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나뭇조각들의 놓인 규칙에 의해서 값들이 정해지는 것이므로 어렵게 생각하시면 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여러분들이 자기만의 규칙을 적용시켜서 만들 수 있는데, 이 문제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출발하시면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이 물음의 정답은 56입니다.
규칙은 다음호에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제공 : 김샘학원 교재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