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관 인사 … 경제정책 김대기, 여론조사 조용휴

입력 2006-06-19 23:10:22

민원제도혁신 허성무, 기록관리 임상경

청와대는 19일 최근 경제정책수석으로 임명된 윤대희(尹大熙) 전 경제정책비서관 후임에 김대기(金大棋.50) 기획예산처 재정운용기획관을 내정하는 등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이근형(李根炯) 여론조사비서관 후임에 조용휴(趙龍休.44) ㈜폴앤폴 대표이사, 정인화(鄭仁和) 기록관리비서관 후임에 임상경(林相景.41)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이 각각 내정됐다.

김준곤(金焌坤) 사회조정1, 김경협(金炅俠) 사회조정3비서관 후임에는 각각 차성수(車聖秀.49) 동아대 교수, 서대석(徐大錫.45)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기용됐고, 행정자치부로 복귀하는 조명수(趙明洙) 민원.제도혁신비서관 후임으로는 허성무(許成武.43)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장기 근무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은희(李恩姬) 제2부속실장을 교체키로 하고 후임자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김대기 경제정책비서관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의 경제관료이며, 조용휴 여론조사비서관은 광주상고,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여론조사 전문가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선거컨설턴트를 맡아 후보단일화 과정에 기여했다.

허성관(許成寬) 전 행자부 장관의 동생인 허성무 민원.제도혁신비서관 내정자는 마산 중앙고,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4년 6월 창원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서울 인창고, 방통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임상경 기록관리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서대석 사회조정3비서관은 순천고, 전남대 독문과를 졸업했고, 인사수석실에서 고위공직자 인사업무를 해왔다.

차성수 사회조정1비서관은 휘문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한국 NGO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대중(金大中.DJ) 정부 때 행정관으로 출발한 이근형 여론조사비서관이 교체됨에 따라 DJ 정부 때부터 일해온 청와대내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은 강원국(姜元國) 연설비서관만 남게 됐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