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노동일(57·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총장임용 후보자로 당선됐다.
16일 오후 경북대 대강당과 의과대 중앙강당에서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노 당선자는 함인석(54·의학과) 후보와의 2차 결선투표 끝에 493.4(교수 439, 직원 43.09, 학생 11.30)표를 획득, 420(교수 382, 직원 34.17, 학생 4.52)표를 얻은 함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노 당선자는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교육인적자원부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9월 1일부터 제16대 경북대 총장 임기를 시작한다. 노 당선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정치학회장,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 없이 노 후보가 303표(교직원, 학생투표 포함, 소수점 이하 생략)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함 후보 266표, 배한동(59·윤리교육과) 후보 190표, 이종현(56·전자전기컴퓨터학부) 후보 136표, 서인수(59·의학과) 후보 44표, 손중권(53·통계학과) 후보 29표를 얻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