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리랑카 북부지역의 도심으로 진입하던 버스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64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폭발 당시 버스 안에는 1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폭발은 2002년 정부와 타밀 반군 간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래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폭발테러의 주범을 타밀 반군으로 지목했으나 반군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최근 타밀 반군과 정부 군 당국 간 유혈충돌이 급증해 83년부터 계속돼 온 내전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생한 버스 폭탄를 타밀 반군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 사악한 공격이 타밀 반군(LTTE)의 소행이라는 모든 흔적이 있다."면서 "이는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는 폭력을 당장 중지하고 평화협상을 재개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스리랑카 북부 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던 버스에 폭발물이 터져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최소한 64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 2002년 정부-타밀 반군간휴전 협정 체결 이래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 테러를 타밀 반군의 소행으로 지목했으나, 반군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폭발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최근 타밀 반군과 정부군간 유혈 충돌이 급증 , 83년부터 이어져온 내전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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