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열릴 프랑스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세상을 놀라게 할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스와 1차전 무승부로 다급해진 프랑스 대표팀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도 무뎌진 골 결정력을 다시 살려 반드시 이기는 경기로 실추된 '아트사커'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양 감독의 출사표.
◇딕 아드보카트 한국 감독
양 팀 모두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프랑스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는 팀이다. 프랑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한다면 매우 위협적일 것이다.특히 스위스전 무승부로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전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하지만 스위스가 보여줬던 것과 같은 압박을 가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 예측한다. 우리 팀은 손해볼 게 없다. 긴장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토고보다 쉬울 수 있다.
한국은 프랑스에 5년 전 0-5로 졌고 4년 전에는 2-3으로 스코어를 좁혔다. 이번에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결과가 나올 것이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
한국은 공격력이 강하고 빠른 팀이다. 공격과 수비가 하나의 블록을 움직이듯이 옮겨다닌다. 빠른 패스 연결을 펼치면서 항상 멈춰있지 않은 팀이다. 재능있는 선수들도 많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수비력이 좋지만 그에 걸맞은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골을 넣는 것이다. 어떻게 창의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스위스전에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게 실망스럽다. 무승부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오로지 한국전 승리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 지난 일은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면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팀을 향상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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