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방송 종사자들이 금세기 최고 드라마로 2003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MBC에서 방송된 '대장금'을 꼽았다.
영화 전문 미디어 '씨네21'이 만드는 TV전문 웹진 '매거진 T'는 최근 창간기념 이벤트로 방송작가, PD, 외주제작사, 매니지먼트 대표 등 현직 방송관련 종사자 64명을 대상으로 21세기 최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장금', 예능 부문에서는 '상상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영애가 주연한 '대장금'은 수랏간 최고 상궁이 되기까지 의녀 장금이의 시련과 사랑, 성공 스토리를 다룬 퓨전 사극. 최고 시청률 57.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대만, 중국,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11월 첫 전파를 타 현재까지 높은 시청률 속에 방송되고 있는 '상상플러스'는 공익성과 오락성이 조화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우리 사회 신구 세대간에 존재하는 언어 단절의 극복이라는 기획의도를 오락적인 재미 속에 잘 살리고 있다는 것. 인기 절정의 노현정 아나운서와 탁재훈, 이휘재 등 고정 패널 간 균형 잡힌구도도 인기 상승의 요소가 되고 있다.
최고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장금'에 이어 '내 이름은 김삼순'이 2위에 올랐고 '네 멋대로 해라', '꽃보다 아름다워'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예능부문에서는 '상상플러스' 다음으로는 '야심만만'이 2위, '개그콘서트', '느낌표!'가 공동 3위,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해피투게더 프렌즈'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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