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월드컵 최다골 보유자인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쥐스트 퐁텐느(73.프랑스)가 자신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퐁텐느는 13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누구도 내 기록을 깰 수 없을 것이다. 내 기록을 깨려는 선수는 (결승까지) 7경기에서 게임당 2골을 넣어야 한다"며 기록 경신이 불가능함을 자신했다.
퐁텐느는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때 프랑스 대표팀 멤버로 참가해 2차례 해트트릭을 하며 6경기에서 13골을 넣었던 왕년의 스타.
지금까지 퐁텐느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스타 플레이어는 통산 최다골 보유자인 게르트 뮐러(독일).
뮐러는 1970년 멕시코 대회와 1974년 서독 대회 등 두 대회에서 통산 14골을 합작했지만 멕시코 대회에서 넣은 10골은 단일 대회 최다골 부문 2위로 퐁텐느보다 3골이 적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되는 호나우두(브라질)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퐁텐느 기록 경신을 공언했지만 당시 4골에 그쳤다.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총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했음에도 퐁텐느의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퐁텐느는 "호나우두가 내 기록을 깰 수 있었으나 98년 대회 때 기회를 놓쳤다. 그가 뮐러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몰라도 내 기록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국적을 옮긴 퐁텐느는 스웨덴 대회 때 13골을 넣고도 17세의 나이로 출전해 브라질 우승을 이끈 '축구 황제' 펠레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고 3년 뒤 다리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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