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체육부장관 "피스터 복귀 사실 아니다"

입력 2006-06-13 00:46:44

아구타 우엥가 토고 체육부 장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토고 대표팀 캠프를 갑자기 떠나며 전격 사퇴한 오토 피스터 토고감독이 복귀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우엥가 장관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고 대표팀의 공식 훈련이 끝난 뒤 그라운드 주변에 몰려있던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토가 돌아온다는데사실이냐'고 묻자 "누가 피스터 감독이 돌아온다고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그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우엥가 장관은 13일 오후 10시 한국과 첫 경기는 코조비 마웨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엥가 장관은 "그(피스터 감독)는 토고축구협회에 책임이 있다고 하는 건 자유다. 그렇지만 그는 복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TV 토고 등 토고 취재진도 피스터 감독 복귀 보도에 대해 "사실이아니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고 그(피스터 감독)를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토고 대표팀의 훈련장에는 우엥가 장관과 록 냐싱베 토고축구협회장 등 고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마웨나 코치도 나왔지만 피스터 감독의 모습은 보이지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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