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할머니 손자 구하려다 함께 익사

입력 2006-06-12 09:40:27

10일 오후 4시 30분쯤 군위 효령면 거매리 구보잠수교 아래 위천에서 가족들과 물놀이 중이던 최모(75·여) 씨와 최 씨의 외손자 윤모(9·대구 읍내동) 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동생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할머니가 물에 뛰어들었다."는 윤 군 누나(16)의 말 등에 따라 최 씨가 물에 빠진 외손자를 구하려다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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