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피스터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토고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코조비 마웨나 코치는 피스터 감독과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그의 공백을 거뜬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웨나 감독대행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토고 축구대표팀 훈련 캠프가 마련된 독일 방겐의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토고 새 사령탑으로서 각오를 짧게 밝혔다.
마웨나 신임 감독은 먼저 "오토 피스터는 우리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그의 사퇴는 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피스터 감독의 중도 하차를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는 피스터 감독의 전술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그가 곧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생님(teacher)'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웨나는 자신이 감독직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웨나는 "나는 국가대표 선수로도 뛰었고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리고 수 차례 코치와 감독으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다"며 감독직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마웨나는 200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서 토고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04 토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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