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경북건설노조의 파업이 9일째 계속된 가운데 노조와 건설업체 간의 간담회가 무산돼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노조는 9일 대구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대구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건설업체 8개사측과 간담회를 제의했으나 2개사만 참석하고 대부분 불참해 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 내용이 감당하기에 벅찬 수준"이라며 "노조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일당 17만원의 임금인상안이 다소 높지만 건설노동자의 연간 실제 노동일이 200여일에 불과해 생활임금 보장성격"이라고 반박했다.
건설노조는 참석자측에 대해 불참한 건설업체가 교섭에 적극 나서도록 전달해줄 것을 요구한 뒤 간담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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