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화합" 당선·낙선자 한자리에 모여 '화제'

입력 2006-06-09 10:11:54

"당선 축하합니다. 상주 발전을 꼭 챙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8일 상주 남성동 상영초등학교 성실관에서는 5·31 지방선거 당선자와 낙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화합 잔치'가 열렸다.

이정백 상주시장 당선자, 3천여 표 차로 아깝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김태희 전 상주시 기획감사담당관 등 5·31 지방선거에서 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인사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이종원·이재철 경북도의원 당선자와 기초의원 당선자 등 앞으로 4년간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일꾼들이 함께 자리해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엮는데 머리를 맞댔다.

홍성칠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장과 이진한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장이 참석해 시장 당·낙선자 등과 함께 시민화합 시루떡을 자르면서 화합을 이끌기도 했다.

상주문화원(원장 이만희)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성종순 씨 등 문화원 민요반의 우리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원예술단의 사물놀이, 부채춤과 오북춤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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