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만찬행사를 갖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만찬에 참석,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는 소회와 이달 말 방북을 앞둔 심경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해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만찬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는 방북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만찬행사에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김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만찬에는 김원기(金元基) 전 국회의장,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의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을 비롯해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 장관 등 현 정부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과 이종찬(李鍾贊) 전 국가정보원장, 이상주(李相周) 전 교육부총리 등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들도 다수 참석한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 고건(高建) 전 총리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피습사건에 따른 얼굴 부상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양해의 뜻을 김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난을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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