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노린 농가 빈집털이범이 활개를 치고 있다.
6일 오후 1시~6시 사이 김천 구성면 미평1리 마을에 도둑이 들어 영농일을 나가 집을 비운 송모(67) 씨 집을 비롯 4가구를 털어 현금 200여 만 원과 금반지 10여 돈, 110cc 오토바이 1대 등 현금 및 귀중품을 싹쓸이 해갔다. 또 3일 오후 3시쯤 부항면 희곡리 마을에도 도둑이 들어 서모 씨 등 3가구를 털어 총 150만 원 상당의 현금 및 귀중품을 털어갔다. 이에 앞서 문경경찰서는 지난달 17일 문경 마성면 오천리 김모(57) 씨 집등 경북과 충북 일대에서 농촌 빈집을 털어 온 일당 4명을 붙잡았다.
피해자들은 "마을에는 대부분 노부부들만 살아 양파 수확, 과일 봉지씌우기 등을 위해 일을 나가면 집을 볼 사람이 없다."며 "빈집 털이범이 많아 현금 및 귀중품을 집에 둘 수도 없고, 그래도 농사일을 안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는 읍·면지역 마을 방송을 통해 피해 사례를 알리고 도난 사고에 조심해 줄 것과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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