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FTA 등 수입개방에 내몰린 우리농산물 판매를 위해 상주의 농협들이 똘똘 뭉쳤다. 농협들이 공동사업 조직을 꾸려 농산물 판매·유통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농업인 보호에 나서기로 한 것.
7일 상주에서는 14개 농협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상주시지부, 상주시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만들기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이 조직은 앞으로 공동출자를 통해 구성되고 농산물의 판매와 유통 등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과잉구조의 심화와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농산물 유통 등 생산자 소외형 농산물 유통시스템에 맞서게 된다.
이를 위해 상주시가 197억 원을 들여 저온창고와 비파기 등 시설을 위해 농림부 지원사업으로 신청한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될 경우 배·사과·복숭아 등 과수분야의 공동 선별·출하·계산 등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유통및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공동사업법인은 전문경영인을 영입,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회원 교육 및 홍보사업, 상품정보 제공, 자금대출 알선 등 농업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 지원조직으로 자리매김한다.
또 상주의 농협들은 유통판매분야 공동사업에 앞서 이미 지난해 부터 외서농협을 '배 거점농협'으로, 남상주 농협을 '사과 거점농협'으로 선정해 4~6곳에서 생산되는 과수를 종합관리·지원하는 과수 생산분야 연합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설용진 농협 상주시지부장은 "이미 생산분야 연합사업은 자리를 잡았으며 이번에 구성된 유통분야 공동사업단이 본격 가동되면 농업인들은 생산만 하고 유통·판매는 농협과 행정기관이 책임지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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