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월드컵이 시작된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땅을 밟은 뒤 처음 훈련을 지휘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쾰른 인근 레버쿠젠시에 위치한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뒤 인터뷰에서 "이천수, 송종국, 이호가 경미한 부상이 남아 있지만 내일부터 모두 빠짐없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토고전까지 남은 기간의 훈련 초점은 "예리함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4대4, 3대3 스몰사이드 게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예리한 감각을 되살리도록 하고 그 다음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는 우리 플레이가 전혀 예리한 면이 없었다. 하지만 토고전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그 때 쯤이면 플레이가 완전히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도 지난 주부터 훈련에 참여했기 때문에 예리함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취재진이 밖에서 보는 선수들의 자신감은 다르다.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두 경기를 치렀고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쉬운 팀을 상대로 3-0으로 이기고 나면 우리가 잘한 것처럼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어려운 경기를 통해 충분한 수확을 거뒀다. 월드컵을 앞두고 뭘 해야 할지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가나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그 결과 가나에 선수 1대1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토고전에서도 100%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