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에서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이 건강에 각별하게 신경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6일 오후 3시 남구 대명동 대기오염 측정소의 오존오염도가 시간당 0.132ppm을 기록, 남구 및 달서구 일대에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1시간 뒤인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성구 지산동 대기오염측정소의 오존오염도가 시간당 0.124ppm으로 나타남에 따라 동구 및 수성구 일대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잇따라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오염도 수치가 낮아지면서 남구 및 달서구는 오후 4시, 동구 및 수성구는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해 7월 단 한 차례 발령됐던 오존주의보가 6일 하루 동안 2차례나 발령된 것.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는 주의보, 0.3ppm 이상의 경우 경보, 0.5ppm 이상일 때는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실외운동경기를 자제하고 호흡기 환자, 노약자,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9년간 대구지역 오존주의보 발령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 이상이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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