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잃은 이귀순씨 돕기 성금 683만원 답지

입력 2006-06-07 08:58:18

뇌경색 어머니 돌보는 이정희양에 1천189만원 전달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5일 두 눈을 잃은 채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이정희(가명·19·여·본지 5월 24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1천189만 원을 정희 양에게 전달했습니다.

정희 양은 "어떻게 앞일을 헤쳐 나갈지 막막했는데 갑자기 이처럼 많은 성금을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이처럼 도와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희 양 어머니는 요즘 말씀을 조금씩 하실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정희 양은 "이번에 받은 성금으로 일단 조그만 방부터 구하고 아직 병원비가 얼마나 더 들지 모르니 최대한 아껴두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뜻하지 않게 보금자리를 잃고 힘겨워하는 이귀순(41·여·본지 5월 31일자 보도) 씨 가족을 돕기 위해 10개 단체, 52명의 독자께서 683만5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협선도금 10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스토리지 공정운영 오복봉사팀 4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C 직원일동 11만원 ▷세창약국 5만원 ▷김명구 100만원 ▷서광수 30만원 ▷김진숙 20만원 ▷성호상 15만원 ▷주천수 이경찬 김동실 한성혜 손홍락 10만원 ▷김정욱 7만원 ▷전홍영 이규영 김영희 이성락 석한기 오문주 김정유 노광자 5만원 ▷방호숙 석윤화 박종일 김시원 양은정 3만원 ▷윤기호 이옥희 류정모 이정선 송진한 박순상 성영식 신효재 최선아 이준교 2만원 ▷남복현 권영혜 박혜성 김이관 김종욱 박상일 백상기 황규덕 박태용 이상숙 우병례 김흥용 최해송 1만원 ▷이화준 5천원. 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익명으로 10만원, '미래대'와 '보각화'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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