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알란 가르시아(57) 당선자는 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당선을 선언하면서 "대화와 개방의 정부를 이끌 것"임을 약속했다고 페루 일간 엘 코메르시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가르시아 당선자는 이날 수도 리마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 당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을 위해 "화합과 대화, 개방의 정부를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페루 선거개표당국(ONPE) 발표에 따르면 5일 현재 91%의 공식 개표율을 기록한가운데 가르시아는 53.5%, 그의 경쟁자 오얀타 우말라(43) 페루를 위한 동맹(UPP) 후보는 46.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 약 7% 포인트의 격차로 가르시아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루 대선결선에서 중도좌파 계열이면서 동시에 친(親) 자본 성향인 가르시아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베네수엘라-페루 양국 외교관계에 즉각적으로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같은 군부 출신인 우말라 예비역 육군 중령을노골적으로 지지해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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