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국과 평가전서 본선 선발 공개할 듯

입력 2006-06-06 07:50:42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생 테티엔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평가전 때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과의 평가전 때 선발 진용이 6월 13일 스위스전에 출전시킬 선발 멤버들과 같을 것이냐는 질문에 도메네크 감독은 "아주 그렇다"고 답변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말이 장난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요즘 떠오르는 선수인 프랑크 리베리가 본선 스위스전에 선발로 출장할 것인지 여부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망했다.

천부적인 미드필더인 리베리가 최근 멕시코 및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도메네크 감독에 의해 신선한 선수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완벽한 조커로 인정받았다.

일각에서는 올해 23세의 에너지 넘치는 리베리가 '녹슨' 지네딘 지단을 벤치로 밀어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수비수 윌리 사뇰은 리베리로 지단을 대체할 것이란 추측에 대해 축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두 사람은 역할이 다르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팀의 선발 라인업은 대체로 정해졌지만 문제는 공격진에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뛸 선수가 과연 누구냐에 달려 있다.

선발 골키퍼는 파비앵 바르테즈라고 감독이 이미 선언했고 수비수 4명은 오른쪽에 사뇰, 왼쪽에 에릭 아비달, 중앙에 릴리앙 튀랑, 윌리앙 갈라스가 거의 확실하다.

미드필드는 파트릭 비에라, 클로드 마켈렐레, 플로랑 말루다, 그리고 지네딘 지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두번의 평가전에서 도메네크 감독이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난 두톱중 한명은 앙리가 될 것이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비드 트레제게와 루이 사하가 경합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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