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의 충절을 추모하는 날인 현충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학생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달 17일 상호 화해를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화해 무드를 이룬 민단과 조총련의 학생 각 300명씩 총 600명이 6일 오후 6시30분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K-POP 슈퍼 라이브 2006' 콘서트에 초대돼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이 공연은 젊은제작자연대와 K-웨이브가 주최하고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공연으로 신화, 버즈, 플라이투더스카이, 테이, 혜령, 노라조 등이 합동 콘서트를 펼치는 무대다.
젊은제작자연대의 한 관계자는 "남북 분단과 냉전으로 인해 남북 대리전 양상을 띠며 50여 년간 대립해온 민단과 조총련의 학생 600명을 초청했다"며 "최근 양측이 정치적인 화해 무드를 형성했지만 이번 초청은 거창하게 민족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단지 한국의 대중음악을 통해 민단과 조총련의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민단과 조총련 학교 학생들이 참석, 공연장 2층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K-POP 슈퍼 라이브 2006' 공연에서 오프닝을 여는 버즈는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와 히트곡 '남자를 몰라'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열창한다. 또 테이가 히트곡 '그리움을 외치다' '닮은 사람' 등을, 신화가 8집 신곡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과 일본어 첫 싱글 타이틀곡 '보쿠라노 고코로니 다이요우가 아루(우리들의 마음에는 태양이 있어)' 등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신화의 신혜성과 이민우가 솔로 무대,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혜령이 듀엣 무대를 펼친다. 피날레 무대는 전 출연진이 '아름다운 강산'을 함께 부르며 장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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