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광역시·제주도 문학교류예술제가 2·3일 이틀간 대구프린스호텔과 두류공원·월광수변공원 등지에서 각 시도 문인예술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제는 '책을 뛰쳐나온 문학'.
프린스호텔 행사에선 대구의 예술비 영상물 관람에 이어 문학평론가 김양헌 씨의 '낭송과 문학의 확산'이란 주제발표와 김학균(인천)·최일성(울산)·박홍배(부산)·강용준(제주)·박주관(광주)·리헌석(대전) 시인의 토론이 펼쳐졌다.
강미이·송은정 등 무용가들이 고희림의 시 '이 별 저 별 뭇별로 가는길'을 주제로 춤을 췄고, 가수 진우가 고성기(제주)·김석렬(인천) 시인의 시를 노래로 불렀다. 국악가 임재욱은 박두진의 시 '묘지송'을 창으로 불렀고, 행위예술가 윤성국 등은 박진형의 시를 퍼포먼스로 연출했다. 대구의 시 낭송가 곽홍란은 리헌석·백추자(광주)의 시를 낭랑한 목소리로 읊었다.
문무학 대구문인협회장은 "서울에 함몰된 지역예술의 활로를 모색하고 문학의 새로운 시대 대응방안을 찾자는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변화와 굴곡의 삶 속에서도 문학은 여전히 시대를 이끄는 꿈임을 재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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