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쯤 대구 동구 효목1동 한 아파트에서 노모(7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윗층에 사는 홍모(45)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홍 씨는 "숨진 노 씨가 며칠 째 보이지 않는데다 우편물이 쌓이고 냄새가 나는 것이 이상해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노 씨는 5년 전부터 화초를 기르며 혼자 살아왔으며 이웃과 왕래가 드물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 씨가 슬하에 8남매를 두고 있었지만 지난달 8일 어버이날에 가족들과 만난 이후 왕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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