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일본과의 스포츠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17~54세 남녀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관련 의식과 행태'에 대해 면접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3%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일본과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들은 한국 선수가 뛰는 해외팀은 무조건 응원(53.3%)하며 국가대항 스포츠를 통해 애국심을 느끼는 것(69.3%)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가 간 스포츠 대결이 인류애보다 민족주의를 더 강화시킨다.'는 답변도 61%나 돼 스포츠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배타적인 민족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축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응답자 56.5%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꼭 본다.'고 답했으며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를 열심히 본다.'고 답한 응답자도 36.5%나 됐다.
평소 즐겨 관람하는 스포츠(중복응답)로 축구를 꼽은 응답자가 95.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야구(72.3%), 농구(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자의 스포츠 전반에 대한 관심도도 53.8%로 높은 편이어서 밤잠을 설치고 보고 싶은 경기를 보거나(38.3%) 심야경기 시청으로 주말 아침에 늦잠을 잔 적이 많은 것(30.9%)으로 조사됐다.
또 66.8%의 응답자는 월 평균 5만 원 정도를 들여 등산(21.5%), 조깅(20.3%), 축구(20%) 등의 운동(복수응답)을 평소 즐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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