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살펴보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교육청과 농협 등 다양한 기관이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을 주는 농협이 있는가 하면 병원은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구미시는 편부모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지원하는 농협=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성주 서부농협(조합장 배수동)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성주에서도 오지인 가천·금수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서부농협은 유모(36·가천면 금봉리) 씨 등 5명의 조합원에게 30만 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 지역은 고령화가 특히 심한 곳으로 농협 조합 이사회에서는 올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의했다. 배수동 서부농협 조합장은 "젊은 농업인의 급격한 감소로 시골에서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듣기 힘든 지가 오래"라며 "내년부터는 출산장려금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지원=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과 경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와 치료를 위한 진료협약을 맺고 피해 학생들에게 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며 교장이 학교폭력 피해를 확인해줄 경우와 경찰에 신고한 경우, 안동의료원 내에 설치된 경북 여성·학교 폭력 원스톱 지원센터에 진료를 요청한 경우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5천만 원을 안동의료원에 지원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을 통해 학교폭력 범죄예방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부모 학생 교복비 지원하는 구미시=구미시는 모·부자복지법 적용대상 학생 50명에게 겨울·여름 교복비를 지원했다. 올해 중·고에 입학하는 편부모 학생으로 1인당 28만 원씩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330명에게 4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구미시는 편부모가정의 자립 지원과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대학 입학금 지원 및 가장의 건강검진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전기시설 수리·보수=영덕군은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구의 낡고 오래된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수리, 보수해 주고 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가구, 홀몸노인, 장애인, 모자가정 등 저소득층 500가구로 가구당 4만 원을 지원해 형광등과 콘센트, 전선 등 전기시설을 수리 또는 교체해 준다.
김성우·권동순·박용우·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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