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미리 다 상의해서 빠진 겁니다. 괜히 이상한 시각으로 보지 마세요"
축구대표팀 윙포워드 요원 이천수(25.울산 현대)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자신을 벤치에 앉혀두고 '길들이려' 하는 게 아니냐는 항간의 의혹을 100% 해명했다.
이천수는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대표팀 전지훈련 숙소인 글래스고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태극전사 단체 인터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선발에서 제외하겠다고 못박았는데 혹시 선수 길들이기 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묻자 "모두 감독님과 대화해서 결정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감기 기운도 있고 몸이 좋지 않은 데가 많아서 내가 요청을 한 측면도 있고 감독님도 이미 세네갈전과 보스니아전에 뛰었으니 이번에는 쉬는 게 어떠냐고 해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그동안 자체 연습경기에 빠진 적이 없었는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설명없이 이천수를 빼겠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천수는 오른쪽 측면에서 설기현(27.울버햄프턴)과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된데 대해 "토고전에서 내가 10분을 뛰든, 90분을 다 뛰든 뛰기만 하면 된다. 어떤 선수든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먼저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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