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계획있게 잘 보내는 달인들은 주 5일 근무제로 바뀐 트렌드를 어떻게 말할까? 삶의 질이 높아지고 여유를 찾은 건 사실이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가정은 더 괴로운 것도 현실. 달인들은 이렇게 본다.
▶테마별 여행을 떠난다
여행 상품이 전문화되면서 봄꽃 여행, 역사 기행, 가벼운 산행, 아름다운 섬 등으로 1일 코스로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토.일요일 오전엔 대구 동아쇼핑, 광장코아, 성서 홈플러스 앞 등에는 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가족, 친척, 친구, 연인, 계모임 등 떠나는 그룹도 다양하다.
▶외국어 학원이 뜬다
영어 회화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학원들은 주말 수강생들이 넘쳐 행복한 고민이다. '토요클럽', '토요 집중반' 등 주말반이 새로 개설되고 있으며 수강생이 늘어 똑같은 강좌를 추가하는 학원들도 많다. 특히 주말반은 직장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봉사도 전문화 시대
주말이면 봉사하는 형태도 제각각. 불과 2,3년 전만 해도 노력봉사가 주류를 이뤘지만 지금은 봉사센터에 등록하면 자신의 직업에 맞는 봉사를 찾아준다. 요리를 잘 하면 식당봉사, 의사 및 한의사는 의료봉사, 유치원 교사는 아이 돌보기 등 각자의 주특기를 살리는 추세.
▶레포츠형 취미활동
주말엔 '즐겁고 신나게'가 주 테마인 취미족들에겐 이틀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야구, 축구, 족구, 마라톤,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도 인기지만 스킨스쿠버, 래프팅, 번지 점프, 패러 글라이딩, 모터 사이클 등 신종 레포츠형 취미도 급부상 중이다. 취미활동을 겸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적잖다.
▶영화, 뮤지컬 즐기는 문화족
문화적 욕구가 높아지면서 주말에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을 즐기러 다니는 사람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년 부부간 다정히 잡고 오는가 하면 젊은 연인들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주말 필수 코스. 이에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기획사는 주말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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