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일시적으로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아 코칭스태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이운재(33.수원)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운재는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 파크에서 계속된 축구 대표팀 회복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이날 이운재는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 등과 함께 정기동 골키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볼 캐칭과 다이빙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현철 대표팀 주치의는 이운재의 상태에 대해 "아무 문제없다.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망막이 흔들려 앞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주치의는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면 망막이 분리돼 실명이 되는 경우도 있다"며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 주치의는 특히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김남일(수원)이 같은 증세를 호소했었다"고 귀띔했다.
이운재는 지난 2일 노르웨이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던 중 전반 31분께 쇄도하던 노르웨이의 모르텐 페데르센의 축구화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운재는 뒤통수에 충격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해 전반 38분 김영광과 교체아웃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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