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신] 브라질 선수들 "팀가이스트 적응 안돼요"

입력 2006-06-02 10:35:40

○···"뛰어난 정신력과 경험이 한국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토고는 쉬운 상대다. 16강 진출에 문제가 없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2일 아드보카트호와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열린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움을 찾아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벤치에 앉는 멤버들 조차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을 제대로 선발했다. 월드컵에서 한국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독일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작사인 아디다스는 선수들이 팀가이스트를 사용하면 예전과 다르게 흥미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아직까지 재미를보지 못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거리 캐넌 슈팅으로 유명한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 차야 이 볼을 가장 잘 찰 수 있는 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예전에 쓰던 볼과는 움직이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 꼭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각국의 축구 난동꾼( 훌리건)들의 독일 입국이나 경기 관람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 훌리건도 제재를 받게 됐다.

2일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연맹은 스위스 축구연맹으로부터 훌리건 전과자 명단을 넘겨 받아 400명에 대해 대회 기간 경기장 입장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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