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및 공공 서비스, 공업제품, 집세 등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의 5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5% 및 2.4%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구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가 올라 성남시와 함께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북 전체로는 안동(1.4%), 경주(2.3%) 등의 안정세에 힘입어 전국 평균치 2.4%를 유지했고, 포항과 대구는 2.5%로 약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5월중 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1월(2.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하반기 물가불안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한데 반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와 의복류, 화장품 등 공업제품 가격이 오르고 교통요금, 학원비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당근(33.4%), 금반지(12.4%), 오렌지(11.0%), 영양크림(10.3%),양배추(10.0%), 돼지고기(7.6%), 딸기(5.9%), 감자(4.4%) 등이 전달보다 오른 반면 열무(-29.1%), 배추(-25.5%), 파(-19.8%), 토마토(-17.9%), 무(-16.3%),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8.7%) 등은 내렸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서는 0.1%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9% 올랐다.
정경훈·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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