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도 '대~한민국'…월드컵 마케팅 올인

입력 2006-06-01 0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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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한 지역 유통업체들이 6월 들어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바꾸고 있다.

각 백화점 직원들이 붉은 티셔츠 차림으로 근무하는가하면 매장 내에 월드컵 관련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백은 붉은 티셔츠 근무복으로 바꿔 입었고, 롯데는 6월 한달간 오전 직원 체조시간에 꼭지점 댄스를 선보인다.

대백은 2일부터 11일까지 '한국팀 선전기원! 사은선물을 드립니다' 행사를 통해 20/40/60/1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대백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홈페이지(www.debec.co.kr)를 통해 골을 넣을 선수를 맞추는 '월드컵 온라인 경품행사'를 열어 예선전이 끝난 뒤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는 '스포츠/아웃도어 5만 원 구매권'을 증정한다. 12~22일 매일 5만 원 이상 구매고객 중 영수증 추첨을 통해 모두 1천600명에게 맥주, 라면, 안주 등으로 구성된 '야참세트'를 선사한다.

또 관련 이벤트도 풍성하다. 대백 프라자점은 4일 오후 2시 월드컵 퀴즈쇼, 꼭지점 댄스 배우기 등의 행사를, 10일 오후 2시 국가대표팀 4강을 기원하는 인기 록그룹 릴레이 공연을 연다. 동아백화점 클럽 아이사랑은 25일까지 '월드컵 주제 사진 컨테스트'를 갖는다.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가족사진 또는 깜찍한 붉은 악마로 변신한 아이사진, 월드컵 응원하는 모습 등을 홈페이지(www.dong100.com)에 접수하면 된다. 당선자에게 시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 대구점은 3일 오후 3시 7층 스카이파크에서 월드컵 베스트 응원열전을 열어 대학 및 인터넷 동아리들의 꼭지점 댄스 경연대회, 치어리더의 화려한 응원을 선보인다.

이마트 대구 5개점도 1~11일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한다. 삼성·LG와 함께 인기 PDP, LCD TV 모델 9가지를 구입할 경우 사흘 안에 설치해 주는 '바로배달 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극전사 첫 골의 주인공을 맞춰라!' 행사를 통해 정답자에 상품권과 경품을 준다. 안주류 특가전, 1~4일 이마트 입점 캐주얼 브랜드 여름 신상품 10% 할인 행사도 갖는다.

모다아울렛은 캐주얼 브랜드별로 응원용 티셔츠를 9천900~1만9천 원에 특가 판매하고, 독일 월드컵 공인구 '팀가이스트' 150개를 개당 15만 원에 한정 판매한다.

유통단지내 올브랜 아울렛은 나이키매장에서 국가대표 공식 유니폼을 선착순 판매한다. 또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공연티켓을 올브랜 보너스카드 회원들에게 10% 할인 판매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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