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로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북 경주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 잇따를 전망이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아파트 건설업체가 지난 3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황성동 용황지구에 15층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 업체는 43평형 249가구, 48평형 268가구, 57평형 87가구 등 모두 6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8월말까지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지난 1999년 외동읍 입실리에 아파트 건립 사업승인을 받았다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던 한 업체는 올해 초 사업변경승인을 받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업체는 23평형 90가구, 32평형 512가구, 42평형 40가구 등 모두 6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입주를 목표로 현곡면 금장리에 국민임대아파트 500여가구를 건립 중에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천북산업단지를 비롯해 고속철도 신경주 역사가 들어서는 건천읍 화천리, 양성자 가속기 건립 부지와 인접한 충효동에도 문화재 발굴이 끝나고 토지구획 정리가 본격화될 경우 아파트 건립 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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