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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찾아오면 우리 조상들은 시원한 곳을 찾기보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처방법을 더 많이 활용했다. 복날이면 닭을 삶아 몸보신을 했고 양반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김매기를 도왔다 한다. 모시적삼이나 대자리 같은 자연의 산물도 잘 이용할 줄 알았다. 자연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려 했던 선조들의 지혜에 기계적인 힘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현대인은 비할 바가 못 된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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