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협회, 서울 동대문에 '마케팅센터' 오픈

입력 2006-05-30 09:16:36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서울 동대문지역에 마케팅센터를 열고 국내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안도상)는 30일 국내 내수판로개척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말쯤 서울 동대문상가 인근에 '텍스타일마케팅센터(TMC)'를 개소해 지역 섬유기업들의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100여 평 규모의 전시공간 및 샘플실, 상담실, 사무실을 마련해 그동안 수출중심으로 마케팅을 해 왔던 지역 업체들에게 내수시장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연회비 300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참여업체는 서울에 상담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내수 마케팅을 위한 각종 정보와 소재를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시회 지원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다. 참여업체는 50여개 사를 목표로 내달 15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업체가 많을 경우 협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동대문시장은 원단 및 의류 업체 2만 7천700여 개가 모여 있으며, 연간 매출규모가 10조 원에 이르는 전국적인 도매시장이다.

문현우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사업개발팀장은 "이제까지 동대문지역에 마케팅사업을 위해 많은 방안들이 시도됐지만 효과는 미비했다."면서 "이번 사업에 이미 15개사가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아 지역섬유업체들의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560-6526.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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