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선거 대다수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북에서는 광역단체장은 역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기초단체장 23곳의 경우 9곳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등 비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9일 5·3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본사, 한나라당, 주요 여론조사기관 등의 여론조사 결과와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자체 판세 분석치를 본사가 종합한 결과다.
한나라당은 대구시장을 비롯해 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중·서·수성구청장 무소속 후보들은 자신이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남·달서구와 달성군 무소속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광역의원의 경우 5~6곳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은 달성 2선거구만 백중세이고, 나머지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구 1, 달성 2선거구 무소속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중·동·수성·달서구 등 7개 선거구 무소속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거나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에서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영주, 문경, 봉화는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의 전·현 단체장이 서로 백중 우세라고 주장했다.
군위와 청송도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의 현직 단체장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서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백중 열세지역으로 자체 분류한 의성과 울릉은 무소속 후보 역시 백중 우세를 점쳤다.
고령은 무소속의 현직 군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고, 한나라당 역시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상주는 한나라당은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무소속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바짝 추격해 현재 백중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역의원의 경우 군위1, 의성1, 청송1, 영양2, 울진2, 봉화2, 포항1, 영덕1 선거구 등 8곳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등 비 한나라당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나라당은 분석됐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들은 "접전지역의 경우 현재 20~30%의 부동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최종 표심 향배에 따라 후보 간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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