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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8시쯤 대구 동구 효목1동 한 모텔에서 정모(62·대구 남구 대명동)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 씨가 '8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모두 날렸고, 사채를 빌린 탓에 빚이 늘어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정 씨 주변에서 극약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주식 투자에 실패한 뒤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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