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을 '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부른 표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24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악의 제국(evil empire)'이란 말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absolutely)"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미 국무부가 25일 발표한 인터뷰 발언록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미국에서는 '때로 '악(evil)' 같은 단어를 쓰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그런 말을 사용하는 게 위험스러울 수 있음을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다른 나라와 정책의 차이가 있다고 해서 이를 '악'으로 지칭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일부 행위와 일부 체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국민들을 억압할 때, 북한에서와 같은 식의 굶주림이 있을 경우, 이라크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어떻게 달리 부를 수 있겠느냐?"고 북한을 구체적인 사례로 예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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