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5일 치열한 교전이발생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최근 휴전에 합의한 '이슬람법정' 군벌과 '반테러연맹' 군벌은 박격포 등을 동원한 가운데 총격전을 벌여 도시전체가 최근 몇년 사이에 유례가 없는 혼란상을 보였으며, 이에 놀란 수천명의 시민들은 집을 뛰쳐나와 피신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모가디슈에 소재한 주요 병원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교전으로 최소 39명이 숨졌으며 90여명이 부상해 여러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북단에서 남단에 이르기까지 모가디슈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교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전은 지난 7일 이래 무려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극심한 전투가 14일이슬람법정 군벌과 반테러연맹 군벌 사이의 휴전 합의로 중단된 뒤 가장 큰 규모로재개된 것이다.
모가디슈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