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국민중심당 대구시장 후보 부인인 이동희(58) 씨는 유권자를 만날 때면 항상 어깨나 손을 잡는다. 한 명 한 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사 표현법이다. 남편을 따라 7번이나 선거를 치르면서 깨친 노하우다.
정치인의 아내가 그렇듯 이번 선거에서도 출마하는 남편을 말렸었다. 하지만 대구를 살리겠다는 박 후보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경북대 영문과 재학 시절 영어회화서클 활동을 하면서 당시 미국문화원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남편을 만났다. 연애 시절 대구 북성로에서 장사를 하던 박 후보가 한 번도 작업복을 벗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했다.
지금 남편의 든든한 후원자인 그녀는 효부이기도 하다. 병상에 있는 시어머니를 위해 1년 전부터 사회활동을 모두 접고 병수발을 들고 있다.
그녀에게 선거운동은 생활의 일부다. 선거가 없을 때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봉사에 적극 나서온 터라 선거라고 유별난 운동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녀는 "남편도 '정치는 봉사'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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