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군 장병 가운데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문제가 돼 전역한 사람은 726명이라고 미 언론들이 25일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게이나 레즈비언에 대해 군복무 자체를 불허하지는 않지만, 지난 1994년부터 '묻지도 말하지도 마(Don't ask, Don't Tell)'정책에 따라 동성애자라는 성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경우 전역조치하고 있다.
군별로는 육군이 38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해군 177명, 공군 88명, 해병대 75명 등이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04년에 비해선 약간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 2001년 9.11 사태 이전에 비해선 30~40% 적은 숫자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1994년 이후 작년까지 미군에서 동성애 문제로 옷을 벗은 장병은 1만214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 회계감사원은 작년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전역한 장병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병을 모집하고 훈련하는 데 약 2억달러를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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