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롤부대의 광양만 이전설이 나돈다는 얘기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거론된 적은 없습니다."
미 8군사령부 제4지역 사령관 도널드 J.핸드릭스(50) 대령은 24일 칠곡군 왜관 캠프캐롤부대를 방문, "부대이전은 거론하기 조심스러운 문제이지만 아직 공식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대 이전은 정책을 결정하는 미 8군사령부의 몫"이라며 "부산에 있던 부대의 해체와 관련해서 나온 이야기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와 왜관, 부산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핸드릭스 대령은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용산에서 근무한데 이어 지난 2004년 다시 한국에 부임, 대구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는 또 2대에 걸쳐 한국에 근무하는 인연도 갖고 있다. 아버지 제임스(78) 씨가 6.25 참전용사로 당시 주임상사였다는 것. 7월에 제대할 예정인 것도 최근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라고 그는 설명했다.
핸드릭스 사령관은 한편 캠프캐롤 외곽경비를 맡아오던 한국경찰의 철수에 대해서는 다소 섭섭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한국측 인사들이 긍정적으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왜관은 지역주민들과 미군들이 잘 지내고있는 모범적인 곳으로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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