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선수가 5-6명 빠져 한국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들어간 아드보카트호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 상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축구 전문 기자가 26일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점쳤다.
24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보스니아 대표팀 훈련을 지켜본 보스니아 일간 '드네브니 아바즈'의 무아메르 타노비치 기자는 "즐라탄 무슬리모비치(FC메시나)와 미르사드 베슬리야(FC하츠) 등 핵심 선수가 오지 않아 아마 한국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한국팀의 세네갈과 평가전을 봤는데 6만 이상의 관중이 들어와 경기장이 매진된 것이 맞느냐"고 물어본 뒤 "보스니아 몇몇 어린 선수들은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많은 찬스를 잡았는데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스니아 대표팀 원정에 보스니아 언론에서 유일하게 동행 취재를 왔다는 타노비치 기자는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게이 바르바테즈(함부르크SV)와 투톱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즈브제즈단 미시모비치(VFL보쿰) 등 2명을 경계할 선수로 지목했다.
타노비치 기자는 한국 대표팀 가운데 알고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를 잘 안다.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독일 월드컵을 현장 취재할 계획이라는 그는 보스니아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대회 기간 다른 나라 팀을 따라다녀야 한다며 아쉬움을 비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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